미국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인 10대들의 출산이 60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보건통계센터는 8일 15-19세 사이의 소녀들은 지난해 1,000명당 49.6명을 출산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에 비해 3%, 1991년보다는 20%가 각각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0대의 출산율은 8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보건통계센터가 60년 전 10대의 출산율에 관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피임에 대한 10대의 인식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다 성관계 자체를 삼가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황 덕분에 10대들이 좋은 직장을 먼저 잡고 아이를 갖는 것은 뒤로 미루는 경향도 10대의 출산 감소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10대 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1,000명당 96명을 출산한 지난 1957년으로 전문가들은 1940-50년대에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가정을 꾸려가기에 충분한 직장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조혼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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