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어-리버맨, 전당대회 앞두고 ‘서진’ 유세
’대선 동반자’를 찾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내정자 앨 고어 부통령이 러닝메이트인 코네티컷 출신의 연방상원의원 조셉 리버맨과 LA를 향한 ‘서진 유세’에 돌입했다.
고어 선거본부측은 고어-리버맨 복식조의 자세한 유세일정과 방문지역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단 리버맨의 텃밭인 코네티컷에 들러 지역 유권자들에게 예를 갖춘 후 방향을 틀어 전당대회가 열리는 LA를 향해 움직일 것으로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14일부터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막된다.
고어의 한 측근은 "리버맨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후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인 2%로 좁혀 들었다"며 ‘리버맨 효과’를 극대화하기 두사람은 LA를 향해 함께 이동하며 1주일간 공동유세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맞수인 고어가 유대계 정치인이자 민주당내 중도파의 지도자인 리버맨을 영입,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하자 부시 공화당 대통령후보는 8일 "리버맨 의원의 소신과 돈독한 신앙심은 물론 소셜시큐리티와 공립학교 개혁, 미사일방위 계획 등에 대한 그의 탁월한 식견을 존경한다"며 "리버맨 의원의 점잖은 성향이 앞으로 민주당 선거운동의 기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내 중도파인 리버맨은 소셜시큐리티와 공립학교 개혁, 미사일 방위계획 등에 공화당의 입장을 지지해 왔다.
그러나 리버맨 의원은 8일 부분적인 사안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해서 "나와 부시 주지사를 동류라 부르는 것은 짐승 박제사와 수의사를 동종업자라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응수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