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캠퍼스에서 절도사건이 자주 발생, 학교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UCLA 경찰국에 따르면 차량절도를 제외하고 지난 97년 998건, 98년 1,155건, 99년 1,051건의 절도건수가 경찰국에 접수돼 하루평균 3.4건을 기록하고 있다. 차량절도는 지난 97년 110대에서 98년 50대, 99년 58대로 크게 감소했다.
이같은 절도사건은 학생과 교직원 가릴 것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UCLA 경찰국은 자전거, 핸드폰, 파킹 퍼밋, 백팩, 랩탑 컴퓨터등을 절도범들이 가장 많이 노린다며 항상 소지품 관리를 철저히 할것을 당부했다.
UCLA 경찰국 낸시 그린스타인 경관은 "차량절도는 차를 파킹한후 차문을 잠가놓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 차를 가져가지 않더라도 차안에 있는 값비싼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가 많다"며 "매일같이 절도사건이 몇건씩 접수됨에 따라 학교경찰이 교내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물건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절도예방책"이라고 말했다.
최근 UCLA 경찰국에 접수된 절도보고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킹퍼밋 2개, 지갑 1개, 핸드폰 2개를 도난당했으며 12일에는 누군가가 교내주차장에서 95년형 지프 체로키 유리를 깨고 차안에 들어가 300달러 상당의 붐박스 라디오를 훔쳐갔다. 같은날 교내 남자체육관에서는 한 아시안 학생이 백팩을 잠시 바닥에 놓고 화장실에 간 사이 절도범이 현찰 200달러, 핸드폰 및 옷가지가 들어있는 백팩을 들고 달아났다. 또 지난 9일에는 교내 강의실에서 한 강사가 1,200달러 상당의 고급 브리프케이스를 도둑맞는가 하면 지난 7일 절도범이 학교주차장에서 92년형 혼다어코드 문을 따고 들어가 CD, 선글래스, 스피커, 카스테레오등 모두 1,000여달러어치를 훔쳐 도주했다. UCLA에는 대학원생과 유학생을 포함, 2,300여명의 한인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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