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운송인협회(회장 이세목)가 한인 트럭 운전자들의 숙원인 한국어 필기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운송인협회는 대형면허 취득 시 필수과목으로 현재 영어로 치러지고 있는 필기시험을 한국어로 볼 수 있도록 뉴욕주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대형면허 필기시험은 일반면허와 달리 규정과 문제 항목이 많아 한인 트럭 운전자들의 탈락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목 회장은 12일 "한인 트럭 운전자중 상당수가 대형면허 취득 시 영어 필기시험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3월초 올바니 뉴욕 주정부 부처를 방문해 한국어 필기시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주정부가 이미 10년전 한국어 필기시험을 허용한 바 있어 큰 변수가 없는 한 가능할 것"이라며 "실무진과 접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어 필기시험이 실시되면 그동안 일반면허를 소지하고 트럭을 운전하고 있는 기존의 운전자와 신규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어 필기시험은 90년대 초 한인 단체의 로비로 성사됐으나 일부 운전학원들의 과대선전 등의 부작용이 심해 한차례 실시된 후 폐지됐었다.
이와 관련 운송인협회는 오는 24일 서니사이드 대동면옥에서 열리는 ‘운송인의 밤’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 정부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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