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세 (Sales Tax) 증액을 통해 거둬들인 세금을 공립학교와 교통 정책에 지원하는 안이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다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비즈니스 분야 종사자들은 이 방법이 북버지니아 지역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어 의회의 논의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상원 재정위원회는 16일 훼어팩스 카운티 의원들이 지지하고 있는 1달러당 1센트의 판매세를 증액하는 안을 통과시켰으며 의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주민 투표에 부쳐진다.
그러나 증액된 1센트의 절반은 공립학교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절반은 도로 공사 등 교통 예산 지원금으로 책정하려던 원래 안은 증액된 세금이 교통 예산으로만 사용되도록 조정됐다. 이 안이 상원을 통과하게 되면 하원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하원은 이미 지난주에 판매세를 교통 정책에만 지원토록 하는 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북버지니아 지역 비즈니스 종사자들은 ‘새슬로-딜러드 안’으로 이름 부쳐진 이 안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준다고 주장하면서 통과를 위해 적극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지니아주 의회는 10대 청소년 운전면허증 취득 연령을 현 16세에서 논의됐던 것보다 3개월 늦춰 16세 3개월로 통과시켰다.
이날 의회에서는 또 북버지니아 지역 교통 정책 집행과 관련 지역 정부에 권한을 할당하는 문제가 논의돼 훼어팩스 카운티가 좀더 폭넓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개정됐다.
18명의 멤버로 구성된 패널에서 1백만명의 인구를 가진 훼어팩스 카운티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현재 한 표만 행사할 수 있도록 돼있으나 만일 다른 지역에서 제안된 안에 대해서는 훼어팩스 카운티 단독으로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 이것은 모든 안들이 전 지역 인구의 2/3를 포함하는 표를 획득해야 통과가 가능한데 훼어팩스 카운티 지역에만 전체의 반이 넘는 주민이 살고 있어 가능해진 것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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