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4건의 세탁소 강도범을 검거한 시카고경찰 관계자들은 19일 한인세탁협회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시카고 경찰국이 실시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에리어 3의 CAPS(민관합동순찰체제) 담당자로 참석한 데이비드 퍽(사진)씨는 이날 한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세이프 헤븐(Safe Haven)’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했다.
“세이프 헤븐은 공공 장소에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나 연장자를 돕기 위한 취지에서 발족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 퍽씨는 “세이프 헤븐에 가입하려는 업주는 시청에서 디켈이나 포스터를 배부받아 창문에 붙여 놓으면 된다”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세이프 헤븐에 가입한 업소의 업주나 직원들은 노약자나 청소년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경찰, 학교, 소방서 또는 관련 커뮤니티 에이전트에 연락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퍽씨는 “세이프 헤븐의 활동에 적극적인 업주는 심폐소생법까지 교육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 업주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거나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해 주는 등 경찰이나 부모가 하는 역할을 잠시동안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도움을 이미 여러차례 제공한 업주들이 많겠지만 ‘세이프 헤븐’ 디켈이나 포스터를 업소문에 부착해 놓음으로써 ‘커뮤니티를 돕는 업소’라는 이미지와 함께 다른 업소들과 네트웍이 형성돼 있다는 이미지를 고객이나 지역주민에게 각인시키는 것도 범죄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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