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가게를 운영할 수 없을 것 같다”
지난 19일 시카고시 남부 87가 소재 ‘87 주얼리’에서 발생한 흑인 2인조 무장강도사건의 피해자인 최씨부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상점을 운영하지 않을 작정이라고 밝혔다.
최씨부부는 사건 당일 오전 11시 20분경 흑인 남녀 2인조가 가게에 들어오자 마자 권총을 쏘며 강도행각을 벌이려 하자 남편이 소지하던 샷건으로 응수를 하는 등 총격전을 겪었다.
최씨부부는 ‘87 주얼리’를 운영해 오는 동안 이번 사건을 포함 3차례의 강도사건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번 흑인 2인조 무장강도사건으로 인해 아내가 총상을 입고 크라이스트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정신적인 충격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지금의 소감에 대해 “아내가 총상을 입어 당분간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 다행이 아내는 많이 다치지 않아 현재는 퇴원한 상태이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크게 입어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더 이상의 이야기는 진정이 된 후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이번 사건 중 범인들이 권총을 쏘자 소지하고 있던 샷건으로 반격을 했으며 범인들은 곧바로 도주해 도난당한 물품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매우 피곤한 표정이었으며 가게 문을 잠그고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