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는 한 명이지만 세탁업주는 여럿이다. 다수인 세탁업주들이 모여 기금법 개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고 세탁협회에 정식으로 첫 인사를 하게 된 로비스트 크랙 핀들리씨는 말했다. 일리노이기금법 개정위원회에 의해 고용된 크랙 핀들리씨는 20일 오후 8시 화이트 이글에서 열린 개정 초안, 주하원법안 1690 관련 첫 공청회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세탁인들의 단결을 강조·당부했다. 그는 또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이 말했던 바를 인용하면서 “이해하기 힘든 법이 제정돼서는 안된다. 기금법은 세탁인들이 쉽게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고 역설하고 “환경 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적인 법으로 일리노이주내 어느 곳에서 세탁업을 하든지 이 법에 의해 공평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개정 초안의 기본 방향을 설명했다.
홍성조 세탁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세탁인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없이는 한인 세탁업계가 주도적인 역할을 고사하고 또 다른 토질정화 기금법으로 희생양이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탁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첫 공청회는 150여명의 한인세탁인을 비롯, 미국 세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크랙 핀들리 로비스트의 개괄적인 개정 초안 설명 및 개정 과정에 관한 설명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어 박부명 부회장이 기금 상황에 대해 보고하면서 세탁인들의 참여 및 협조를 다시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개정 초안의 내용에 대해 찬반의견을 수렴하려는 업주들은 세탁협회가 배부한 홍보전단에 찬, 반의사를 표시하고 건의사항을 게재한 뒤 협회 관계자에게 제출했다. 세탁협 관계자들은 협회원들의 제안사항을 수렴한 개정 초안 수정안을 만들어 당초 개정 초안을 주의회에 정식 상정한 찰스 하키 주하원과 다음주쯤에 만나 최종 완성안을 도출해 낼 예정이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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