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이 4일자 최신호를 통해 한국 최고의 블록버스터 영화인 <친구>의 투자사이자 배급사인 코리아픽쳐스(주)김동주 대표 인터뷰를 통해 팽창하고 있는 한국의 영화산업을 자세히 소개했다.
타임은 특히 "한국식 히트영화를 만들고 싶다면 온라인 영화팬들에게 액션장면을 소개해 팬들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한국이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않는 초고속 통신망을 갖추고 인구의 절반이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제작준비단계에서부터 마케팅과 개봉이후까지 인터넷이 한국 영화산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타임은 <공동경비구역 JSA>가 온라인 펀드공모를 400여명의 개인투자자들로부터 7만5천달러를 모집, 영화를 제작해 관람수입 등을 통해 투자금액의 2배에 이르는 이익을 낸 후 침체에 빠진 주식시장도 영화계를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각종 신기록 행진을 계속중인 유오성,장동건 주연의 <친구>의 경우도 펀드공모 1분만에 목표액을 거의 채웠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 영화가 영화팬들의 열렬한 성원에도 불구하고 대종상 시상식에서 단 한개의 상도 받지 못하자 네티즌들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동주 대표는 이 인터뷰에서 "인터넷이야말로 미래의 영화 마케팅 도구"라며 "인터넷의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면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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