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V 프로그램 원본 공급처인 YK 미디어, 웨스트코스트 엔터프라이즈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인운영 비디오 테입 대여점들과의 분쟁(본보 16일자 A19면)이 잠정 휴지기에 들어갔다.
YK와 웨스트코스트가 아리랑마켓내 고바우 비디오에 원본을 공급함으로써 야기된 양측의 분쟁은 KBS 방송국의 자회사 KTE가 한국을 방문중인 웨스트코스트의 유한건씨가 18일 돌아오는 대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일단 동면기를 맞이했다.
대여점의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LA 한인타운 소재 KTE 방송국 앞에서 고바우에 대한 YK와 웨스트코스트의 원본 제공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달동네 비디오의 한 관계자는 18일 "공급처들이 고바우에 대한 원본 제공을 철회하지 않으면 이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시위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웨스트코스트는 LA를 제외한 남가주 일원 대여점들에 KBS 프로그램, YK 미디어는 LA를 제외한 캘리포니아주 일원 대여점들에 MBC 프로그램 원본을 제공하고 있다.
대여점들은 가든그로브 길을 따라 비치에서 브룩허스트 사이에 동종 업소가 7개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바우 비디오가 한국 프로그램을 취급함에 따라 생존권이 위협을 받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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