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마약복용 운전 20대 치사 최근 똑같은 사고 60대 숨지게
10여년 전 마약복용 운전으로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사람이 똑같은 범죄를 되풀이해 주변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레델 대니얼(45)은 1991년 마약 PCP를 복용한 후 운전, 20대 한창 나이의 롱비치 여성을 숨지게 한데 이어 지난 29일 또 같은 PCP에 취해 60대 부부가 타고 가던 차를 받아 그중 남성을 숨지게 하고 여성은 심한 부상을 입게 했다.
카운티 검찰은 30일 대니얼을 살인죄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라하브라 거주 대니얼은 91년 차량 과실치사로 10년형을 받아 그중 절반을 복역하고 가석방 된지 채 5년이 지나지 않아 이번 애나하임에서 심각한 사고를 저질렀다.
이번 사고는 제리-청 캠프 부부가 오후 6시30분쯤 도요타 캠리를 타고 오렌지드로프 애비뉴와 레먼 스트릿 교차로 인근에 이르렀을 때 발생했다. 마약에 취한 대니얼이 몬 크라이슬러 승용차가 캠프 부부의 차를 들이받았으며 이 충격으로 인해 캠프의 차가 회전하면서 공중전화 기둥을 들이받았다. 대니얼 차는 전복됐으나 당사자는 다치지 않았다.
가든그로브 거주 캠프의 의붓딸 사라 도로테오는 심각한 전과가 있는 사람에게 다시 운전을 하게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총으로 남을 살인한 사람에게 총을 다시 소유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과 같다며 분노했다.
대니얼은 가석방 상태인 1998년 8월 적법한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았다. 대니얼은 91년 사고 전에도 3회 취중운전으로 유죄를 받은 전과가 있다.
한편 대니얼이 복용한 PCP는 뇌의 기능을 혼란시켜 공간과 시간을 넘어서 초현실적인 세상에 사는 것처럼 착각케 할 수 있는 위험한 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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