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결승 1차전…피스톤스에 76-74
뉴저지 네츠가 경기종료 1.4초전 ‘만능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15점·9리바운드·7어시스트)의 극적 결승골로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에서 기선을 잡았다.
동부 2번시드인 네츠는 18일 적지에서 열린 탑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피스톤스를 76-74로 따돌리고 먼저 1승을 챙겼다.
네츠는 종료 3분 5초를 남기고 74-67로 앞섰으나 피스톤스의 대반격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22초전에는 찬시 빌럽스(11점)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 74-74 동점으로 연장전까지 끌려갈 위기에 몰렸지만 키드가 해결사로 나서 승리를 끄집어냈다. 키드는 직전까지 야투 18개중 13개가 빗나갔지만 1.4초를 남기고 피스톤스의 장신 센터 메메트 오쿨을 넘어 쏜 20피트 점프슛은 어김없이 네트를 갈랐다.
피스톤스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홈 6연승을 마감했다.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0일에 열린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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