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턴 은퇴·멀론 이적설 불구
존 스탁턴은 이미 떠났다. 칼 멀론도 곧 짐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NBA 명예의 전당 후보 스탁턴과 멀론을 지난 15년간 조련해 온 장본인은 자신의 임무를 계속할 것 같다.
메이저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같은 구단에 가장 오래 몸담고 있는 사령탑인 유타 재즈의 제리 슬론 감독은 지난 주 2년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슬론은 2005~06년까지 재즈를 지휘하게 된다.
올해 61세인 슬론은 치밀하고 엄격한 통솔력으로 재임기간 15년 동안 계속해서 재즈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그러나 재즈가 최근 3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슬론의 은퇴설이 서서히 거론됐었다.
“나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난관에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 스탁턴이 은퇴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것도 프로 스포츠의 한 부분이다”
NBA 통산 어시스트 왕인 스탁턴은 41세의 나이로 은퇴했고 통산 득점 2위인 37세의 멀론은 자유 계약선수로 재즈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탁턴의 공백은 현재 LA 클리퍼스의 가드 안드레 밀러가 메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 클리퍼스와 계약이 풀리는 밀러는 유타에서 대학 시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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