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교 30주년 맞는 상항한국학교
▶ 6월 7일 문집발간, 중창단 연주 등
상항한국학교(교장 이경이)가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7일로 학교 설립 30주년을 맞는 동교는 이날 저녁 오후 6시 30분부터 샌프란시스코 금문공원내 카운티 페어 빌딩(9th Ave., & Lincoln Way 코너)에서 기금모금 만찬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나두리군의 바이올린 독주와 최은지양의 고전무용, 이스트베이자선합창단의 남성중창단 연주,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여성중창단 연주, 그리고 학교를 소개하는 동영상 파일 상영 등이 있을 예정이다.
동교의 서순희 이사장은 "북가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상항한국학교의 기금모금을 위해 학부모회와 이사회, 그리고 교사와 학생들까지 모두 힘을 합쳤다"면서 "또 다른 30년을 향해 발전하는 학교를 후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미정 학부모회장은 "모금만찬의 음식준비를 학부모회에서 맡아 진행할 것"이라며 "행사진행은 학생회에서 자치적으로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동교는 또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문집도 발간한다. 150페이지 분량의 문집에는 개교 당시의 한인회 관계자와 학교 관계자들의 대담, 그리고 역사를 되돌아보는 화보와 재학생들의 작품도 수록된다.
한편 19일 서울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순희 이사장은 학교운영에 따른 모금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서 이사장은 "학교운영에는 연간 4만달러 정도가 필요한데 등록금만으로는 연간 2만3천달러밖에 충당하지 못한다"면서 "당초 불경기를 감안해 모금행사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커뮤니티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교는 150여명 재학생들로부터 학기당 150달러의 등록금을 받고 이사 12명이 연간 3백달러씩 이사회비를 납부하는 것이 주요 수입원이다. 그러나 로웰고등학교를 빌려서 수업을 실시하는 것에 따른 사용료와 보험료가 연간 7천달러에 달하는 등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김미 교사는 향후 비전으로 "2세들을 양성해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교사로 키우겠다"면서 "현재 졸업생중 7명의 보조교사가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교는 또 자체 웹사이트(www.sfks.com)도 제작중이다.
상항한국학교 기금모금 만찬에 대한 문의는 전화 415-205-0746(서순희 이사장).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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