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UC버클리 한국학센터 존 이 신임소장
"저의 목표는 한국학 센터를 UC 버클리 동아시아 연구소 내에서도 첫 번째로 꼽히도록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올 가을 학기부터 UC 버클리 한국학 센터 소장으로 부임하는 존 이 교수(미시간 대)는 취임전 이지만 한국학센터에 거는 기대가 컸다.
그는 한인으로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으로서도 처음, UC 버클리 사회학 교수로 임명돼 올 가을 학기부터 사회학을 가르친다.
이 교수는 "한국학 센터 소장을 맡게돼 책임이 무겁다"며 "한국학을 세계 유명 학과와 동등한 위치의 학문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미시간 대학에서 일본학과 한국학 프로그램의 소장을 역임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앞으로 한국학 센터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 교수는 강의와 관련, 21세기가 당면한 다양한 사회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을 중점으로 첫 학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간의 흐름과 함께 가속화 되어가고 있는 세계화 속에서 국가들간의 경계가 사라져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해 급속한 세계화 속의 사회 변형 등을 가르치고 한국의 사회 변화에 대해서도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 비단 UC 버클리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재미 한인들 누구에게나 현대의 한국 역사와 사회변화는 중요하다"며 "자신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변화를 알지 못하고 다른 국가에서 일어나는 변화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은 모순" 이라고 지적하고 한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사회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 이 교수는 1988년 하버드대에서 사회학 박사학 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시건 대학에서 사회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정치 경제’(스탠포드 대 출판사), ‘다양한 민족 일본’(하버드 대 출판사)등이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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