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한인민주당(회장 임성빈)이 식당에서의 소주 병판매 허용을 위한 로비활동을 펼친다.
한인 민주당 임성빈 회장은 21일 저녁 설악가든에서 열린 1차 임원회의에서 증류주(독주)로 분류돼 식당에서 잔으로만 판매할 수 있는 소주가 한인들의 정서에는 맞지 않아 고객과 식당업주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챕 피터슨 주하원의원(37지역) 등을 통해 소주의 병판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피터슨 의원은 "20도 이상의 독주는 식당이나 바 등에서 병판매가 불가능한 것이 버지니아주 법이지만 한인들의 독특한 문화와 생활습관을 감안해 버지니아주 주류관리국(Dept. of Alcoh ol Beverage Control)에 예외적으로 소주에 한해서만 병판매를 허용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피터슨 의원은 "주류관리국과 협의를 거쳐 2004년 초에 개회되는 다음 회기에 소주의 병판매를 위한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빈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임원회의는 신규 임원 소개, 사업계획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인민주당은 주요 사업으로 오는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위한 기금 모금과 지원 활동, 한인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정치적 소양 습득을 위한 카운티 주 연방 차원의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등을 확정했다.
회장 선거에서 회원 자격에 관한 시비로 법적 공방을 치르기도 했던 임 회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회칙상의 미비한 문제점을 수정, 보완해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한 회원 자격등 협회 운영의 기준을 마련, 잡음을 방지하고 협회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신규 임원외에 정운익, 실비아 패튼 전회장과 이기춘 고문, 김영일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 전회장, 브루스 닐슨 훼어팩스카운티 민주당 재무 등이 참석했다.
새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김원교, 티나 김(여성), 진진아(홍보) 사무총장:진 김 재무:양승길.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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