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천여 동부한인들 열광…이민 1백주년 자축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SBS, 중앙은행이 공동 주최하고 워싱턴 D.C. 지역 3개 한인회가 공동 주관한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평화(Peace) 콘서트’가 28일 워싱턴의 RFK 스테디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버지니아, 메릴랜드는 물론 미 동부와 캐나다, 멀리 유럽에서까지 온 1만6,000여명의 한인들이 톱스타들의 공연에 열광하며 미주 이민 100주년을 자축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말 본보와 SBS가 해외 한인 역사상 초유의 1만8,000명의 관객이 동원된 할리웃 보울 가족음악대축제에 이은 두 번째 대형공연이다.
오후 7시 워싱턴 어린이 합창단과 출연가수 전원이‘오 필승 코리아’와‘젊은 그대’를 합창하며 막이 오른 이날 콘서트는 세븐, 베이비 복스, 플라이 투더 스카이(Fly to the sky), NRG, 캔, 조성모, 패티 김이 출연해 1부를 화려한 무대로 장식했고 소프라노 유미숙, 테너 신동호가‘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미주 이민 100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2부는 설운도와 최유나의 고향 노래 메들리로 시작, 유진, 비, 차태현, 김종환, 조영남, 보아, 신화, 김건모의 노래와 춤으로 이어지며 절정의 무대가 연출됐다. 전 출연진은 관객들과 함께 ‘돌아와요 부산항에’‘아- 대한민국’ 등을 열창하며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행사도중에는 패티 김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함께 부르며 변치 않는 한미 우호를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에 앞서 민속놀이, 태권도 시범, 록 밴드,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폴리스 밴드 공연등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한편 이 행사에는 한승주 주미대사, 레인 에반스 연방 하원의원등도 참석했다.
<워싱턴 지사-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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