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국에서 불고있는 ‘사주열풍’의 진원지로 지난 2년간 스포츠신문에 ‘역술세상’을 집필하고 있는 작가 한 대희(오른쪽)씨와 역술인 홍랑자씨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중이다.
한대희씨는 영화 ‘어둠의 자식들’ 시나리오 작가로, 또 ‘수사반장’과 ‘베스트셀러 극장’, ‘형사 기동대’ 등 수백편의 TV드라마와 ‘천사의 반란’과 같은 추리소설 등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런 그가 ‘기(氣) 살리는 사주학’을 펴냈고 한국 최고 ‘족집게’ 역술인 10인의 예언과 비방을 모은 실화 ‘아니! 이럴수가’라는 책을 출판, 신비로운 역술의 세계를 펼쳐보인 바 있다.
흔히 미신으로 치부했던 사주와 기공의 세계에 빠져 전문가의 경지에 오른 것에 대해 한씨는 한창 잘 나가던 시기에 자칫 ‘패가망신’의 위기가 닥치자 역학을 통해 운명을 풀어보아 위기탈출에 성공했던 개인적 체험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자가 완성한 주역(周易)에서 유래된 사주는 우주의 기운과 나의 기(氣)를 합쳐서 뽑아내는 것이라며 개인의 체질과 별자리를 보고 풀어낸다고 한씨는 설명했다.
함께 온 홍랑자씨도 사주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수리와 5행으로 풀어 체계화시킨 학문이라고 과학임을 강조했다.
흔히 ‘사주팔자대로 산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홍씨는 운(運)은 대세로 오는 것이라며 좋은 운은 취하고 나쁜 운은 피해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이 빠른 길이라고 거스르지 말 것을 권했다.
과거 미신처럼 터부시됐던 사주가 최근 곳곳에 ‘사주카페’가 성업일 정도로 현대에 더 유행하는 원인에 대해 한대희씨는 후천개벽 이후 현대는 음(陰)적인 시대라면서 각 대학에 잇따라 사주학과가 신설될 만큼 앞으로 가장 한국적인 기(氣)와 역학이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희씨는 ‘사랑의 전화’ 자원봉사자로도 무료상담을 실시중인데 가정문제 등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사주를 보면서 상담해주면 울면서 전화했던 사람이 웃으면서 끝난다고 부연했다.
LA에서 ‘독자와의 만남’ 행사도 가졌던 한대희씨와 홍랑자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번 주말을 보내고 귀국할 예정이다. 연락처 415-922-3200(1605호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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