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상 후보로 3회나 선정됐던 배우 시고니 위버(왼쪽)와 아카데미 회장 프랭크 피어슨이 27일 제 76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3편 ‘왕의 귀환’최우수 작품상등 11개부문 후보
‘매스터 앤 커맨더’
10개부문
13세 캐슬 휴즈
최연소 여우주연 후보
웅장한 전투장면과 환상적 컴퓨터 그래픽 영상의 백미로 손꼽히는 ‘반지의 제왕’ 제3탄 ‘왕의 귀환’(Return of The King)이 제76회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 작품 및 감독상 등 모두 11개 부문 수상후보로 선정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는 27일 상오 베벌리힐스에서 반지의 제왕 시리즈 완결편 과 나폴레옹 시대 해양 서사극 ‘매스터 앤 커맨더’ ‘로스트 트랜스레이션’ ‘매스틱 리버’, 경마 드라마 ‘시비스킷’을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발표했다.
‘마스터 앤 커맨더’ 역시 최우수 작품 및 감독 등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피터 잭슨 감독의 ‘왕의 귀환’은 지난 25일 열렸던 제61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휩쓴 데다 아카데미상 작곡, 주제가, 시각효과, 편집, 각색 등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돌풍이 예상된다.
감독상 부문에는 ‘매스터 앤 커맨더’의 피터 위어, ‘로스트 트랜스레이션’을 연출한 소피아 코폴라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콜드 마운틴’에 출연한 주드 로는 남우주연 후보가 돼 ‘캐리비언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에서 해적으로 분한 조니 데프, ‘모래와 안개의 집’의 벤 킹슬리, 빌 머레이(사랑도…), 션 펜(미스틱 리버)과 경쟁한다.
여우주연 부문에는 ‘웨일 라이더’(Whale Rider)에서 마오리족의 족장 전통을 거부한 뉴질랜드 소녀역을 맡았던 10대 스타 케이샤 캐슬-휴즈(13)가 사상 최연소 후보로 올라 골든글로브상에 빛나는 다이앤 키튼, 샤를리즈 데론 등과 경쟁한다. 르네 젤위거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는 ‘브라더 베어’ 등과 함께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올랐다. 지난 4년 동안 결장했던 빌 크리스털이 이번에 다시 사회를 맡게 될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2월29일 저녁 할리웃 코닥극장에서 열리며 ABC-TV가 실황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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