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등 정전사태 수십만명 피해
중서부와 동부 일대에서 3일째 계속된 한파로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이 정전을 겪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한 폭풍 속에서 눈과 비, 진눈깨비가 쏟아져 특히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27일 오전 22만명이 정전 피해를 겪었으며 6명이 기후관련 교통사고로 숨지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도 거의 4만명이 정전을 겪고 6명이 숨졌으며 조지아 동북부에서 5만8,000명, 네브라스카 오마하에서 3만명의 주민들이 각각 전력공급을 받지 못했다. 조지아 앨버니 지역은 뇌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토네이도 경계령이 내려졌다. 또 조지아 북부부터 매릴랜드까지 동부 일대에 내린 비가 얼어붙어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경우 두께가 4분의 3인치 이상 되는 얼음이 도로와 땅을 뒤덮었다.
한편 워싱턴 DC의 정부 청사들과 버지니아, 매릴랜드 등지의 대부분 학교들이 이날 문을 닫았고 사우스 및 노스 캐롤라이나, 뉴저지 등지에서도 학교수업이 중단되고 정부와 기업건물들도 문을 닫았다.
조지아, 일리노이, 뉴욕, 노스 캐롤라이나 등지는 악천후로 항공편 운항이 2시간 이상 지연됐다.
또한 미네소타 덜루스는 26일 무려 24.8인치의 눈을 기록했고 지난 주말 이후 1피트 이상의 눈이 내린 노스다코타는 27일 오전 수은주가 화씨 영하 29도로 곤두박질했다.
국립기상대는 북동부는 겨울 폭풍이 중서부에서 이동하고 새로운 폭풍전선이 형성되면서 28일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대는 뉴욕에서부터 뉴햄프셔 남부까지 뉴잉글랜드 지방에 겨울폭풍 경계령을 내리고 27일 밤부터 28일 새벽사이 6∼12인치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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