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테러공격조사위 밝혀
FBI·CIA “무하자”와 상반
9.11테러범들은 미국 입국과정 등에서 수상한 점을 여러 차례 노출했으나, 출입국 관리 등이 이를 놓침으로써 테러범들의 입국을 막지 못했다고 이 사건의 조사를 담당한 국가테러공격조사위원회(NCTA)가 26일 밝혔다.
NCTA는 특히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테러범 전원이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했다고 발표했고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19명 가운데 17명은 `무하자’였다고 증언했으나, 조사결과 최소 2개에서 많게는 8개의 비자에서 하자가 발견됐으며, 일부 테러범은 입국심사관의 신문을 무사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또 ▲테러범 19명가운데 3명이 입국 비자신청을 처음하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음에도 금방 조회가 가능한 이 거짓말을 놓쳤고 ▲한 테러범의 경우 2000년 6월 관광비자로 입국했다가 6개월간 비행교습학교에 등록하면서도 학생비자로 바꾸지 않았으나 출입국 당국이 이를 몰라 이 테러범이 그후에도 3차례나 입국심사대를 무사통과한 사실 등을 실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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