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내를 살해하고 롱비치의 아내 친지 집에 불을 지른 후 사체를 SUV에 싣고 멕시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수배를 받았던 단테 칼데혼(50)이 2일 하오 샌디에고에서 체포됐다. 샌디에고 경찰은 이날 멕시코로 가는 길목인 미션베이 방문객 정보센터에 주차된 그의 차량을 발견했고 검문결과 용의자임을 확인, 그를 체포했다. 또 차량을 수색한 결과 차 뒤편 구석에서 담요로 쌓여진 그의 전 아내 오펠리아 가홀(50)의 사체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칼데혼은 지난 1일 가홀의 집에 불을 질러 그녀의 20세 아들에게 중화상을 입히고 다른 5명의 친지들도 다치게 한 후 달아났다. 그는 이날 새벽 친지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를 죽인 후 사체를 멕시코로 갖고 간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홀의 다른 친지 집인 스탠턴의 주택에도 1시간 전 방화한 것으로도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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