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플로리다 소녀가 납치되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 당국은 즉각 앰버 얼럿을 발동하고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사건 발생 이틀이 되도록 용의자의 신원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사라소타 소재 세차장 감시 카메라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지난 1일 오후 6시20분 칼리 브루시아(사진)에게 접근, 몇초 동안 이야기를 나눈 후 그녀의 팔을 잡아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금발머리에 푸른 눈을 지닌 백인소녀 칼리는 당시 세차장 뒷길을 이용해 귀가하던 중이었다. 용의자는 가슴에 명찰이 달린 기계공 복장이었으며 칼리와는 안면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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