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트렁크서 20여개 발견
네브래스카의 한 고교생이 동료 학생들을 해치기 위해 20발의 사제폭탄을 차 트렁크에 넣어 등교했다가 학교 직원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네브래스카주 오지의 말콤 고등학교 직원들은 이날 호시 마지(17)가 학교 주차장에서 검은색 프렌치코트를 입고 술을 마시는 광경을 목격한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의 수색 결과 그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 프로판 개스와 석유 등을 이용해 만든 20여발의 사제폭탄과 노리쇠 장전식 라이플 1정 및 수발의 탄환이 발견됐다. 트렁크 안에는 또 “단 세 명의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에게 모두 해를 입히겠다”는 메모도 들어 있었다. 말콤 고등학교에는 450명이 재학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99년 12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숨지게 한 컬럼바인 고교 총격사건 이후 최대의 교내 총기사건을 미연에 방지했다고 자평했다.
마지의 어머니는 요리사로 일하고 있으며 그의 아버지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근무중이다.
마지는 1급살인 미수혐의로 기소돼 성인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며 현재 청소년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한편 지난 17일 몬태나주에서는 2명의 2학년생과 11세 된 소년 등 3명이 자신들을 놀린 3학년 여학생을 “총으로 쏘고 칼로 찌르기 위해” 장전된 라이플을 갖고 와 운동장 모래상자 속에 숨겨 놓았다가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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