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 3개 야당이 힘을 합쳐 대통령 탄핵을 가결하기 전에는 열린 우리당은 4.15국회의원 선거에서 개헌 저지선(전체 의원수 299명의 3분의1)인 100명만 당선되면 좋겠다고 했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한나라당이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 탄핵이 여당과 야당의 운명을 정반대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그러고 보니 탄핵은 열린우리당에게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지금은 나쁜 일(화)같이 보이는 것이 나중엔 변해서(전) 좋은 일(복)이 된다(위)는 뜻이다.
이 말에 해당하는 영어는 a blessing in disguise (어 블레씽 인 디스가이즈)이다. “변장을 한 축복”이란 말이니까 지금은 불행처럼 보이지만 나중에는 축복이 될수있는 일이란 뜻이다. 미국인들은 Count your blessings.(카운트 유어 블레씽즈)란 말도 자주 쓰는데, “당신이 이미 받은 축복을 세어보라”는 말이니까 별것 아닌것 가지고 불평하는 사람을 보고 “뭐 그까짓것 가지고 엄살을 떠느냐? 그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라” 정도의 뜻으로 하는 말이다.
A: Why the long face?
B: I had a fight with my wife last night.
A: Don’t take it too hard. A conjugal fight could be a blessing in disguise.
A: 왜 그렇게 우울한 얼굴을 하고있지?
B: 어젯밤에 마누라하고 싸웠어.
A: 너무 상심하지마. 부부싸움은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어.
A: Why so blue?
B: I got my pay cut 10 percent.
A: Count your blessings, buddy.
A lot of your co-workers got laid off!
B: I may be the next one to get fired.
A: 자네, 왜 그런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나?
B: 내 봉급이 10퍼센트 깎였어.
A: 자넨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라구. 자네 직장 동료들 상당 수가 짤렸잖아!
B: 다음엔 나도 짤릴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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