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소방관 간호사…
차 보험료 깎아드려요
교통사고율 낮은
직업종사자 대상
5-15%까지 할인
‘경관, 소방관, 엔지니어 우대합니다.’
특정 직업 종사자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이 확산되고 있다. 경관, 소방관, 과학자, 간호사, 엔지니어 등 주로 전문직 종사자들이 그 대상이다.
대부분 보험업체들은 운전기록이 양호한 ‘굿 드라이버’ 외 이들 직업군에 대해 보험료의 5-10%를 깎아준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캘리포니아의 경우 최대 15%의 디스카운트도 가능하다.
보험사들이 이들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데는 상대적으로 낮은 교통사고 발생률 때문이다. 전문조사 업체인 ‘퀄러티 플래닝’에 따르면 각 직업별 1,000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농부가 43건으로 가장 낮았으며, 소방관(67건), 조종사(75건), 경관(76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152건), 의사(109건), 변호사(106건) 등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파머스는 일부 지역에 한해 경관, 소방관, 간호사, 과학자, 엔지니어, 의사 등이 보험 가입시 보험료를 5% 감해주며, 온라인 보험업체 ‘이슈어런스’(Esurance)도 캘리포니아에 한해 교육자나 과학자, 엔지니어 등에 대한 할인 프로그램을 시험 운영중이다.
‘사고발생율이 적은 운전자’ 모시기 경쟁은 90년대 이후 가열되는 추세다. 지난 99년에는 남가주오토클럽(AAA)도 전문직 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1st 센추리의 경우 할인 대상을 넓히는 것은 물론 올해부터 영업을 개시한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등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 업체의 경우 건축가와 약사, 치과의 등도 포함된다.
지난 2000년 캘리포니아에서 보험료 할인 프로그램을 시작한 파머스도 이 프로그램을 25개주로 확대한 상태다. 내년 중반까지는 뉴욕과 매릴랜드, 펜실베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등에서도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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