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통장관 골드슈미트 시인

연방교통장관을 역임한 오리건 전직 주지사가 포틀랜드 시장으로 재임중이던 1970년대 14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7일 시인했다.
당시 35세의 젊은 시장이었던 닐 골드슈미트(63·사진)는 1975년부터 9개월 동안 14세 소녀와 정사를 가졌다며 이후 30년간을 “엄청난 죄의식과 수치”로 지냈다고 고백했다.
골드슈미트는 32세에 시장으로 선출된 후 1987년부터 1991년 사이 오리건 주지사를 지내고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교통장관을 역임했다. 당시에도 그는 불륜 의혹을 받았는데 부인과 이혼한 후 주지사 재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골드슈미트는 오리건 주간지 ‘위리어멧 위크’로부터 자신의 과거에 대해 보도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이를 털어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위리어멧 위크지에 따르면 피해자는 골드슈미트의 자녀들을 위해 베이비시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