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추세츠 주지사 “불인정”
매서추세츠에서 결혼한 타주 동성 커플들의 결혼이 무효가 될 위기에 놓였다.
미트 로미 매서추세츠 주지사는 동성결혼이 인정되지 않는 타주 주민들에게 결혼증서를 발부한 4군데 지방당국에 18일 결혼증서 사본을 모두 주정부에 제출할 것을 지시했으며, 지방 관리들은 주지사의 명령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타주 동성커플에 지급된 모든 결혼증서를 무효로 선언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어 로미 주지사는 더 이상 타주 동성커플에 증서를 발부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금지명령을 요청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주정부 관리가 밝혔다. 이같은 법원 명령이 있을 경우 이미 결혼증서를 발급 받은 타주 동성커플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투명하다.
로미 주지사는 1913년 주법을 들어 매서추세츠 주민이거나, 매서추세츠로 이주할 계획인 커플에만 결혼증서를 발부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워체스터, 프로빈스타운, 스프링필드, 소머빌 등지는 신청 커플의 거주지에 관계없이 계속 결혼증서를 발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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