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잔인한 달’예고
과도정부 총리 피격 모면
주권이양을 한달 앞두고 이라크 전역에서 폭탄테러와 암살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 6월이 이라크전 종전이후 ‘가장 잔인한 달’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권이양을 방해하려는 이라크 저항세력의 기도가 특히 6월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지난 주말동안 발생한 일련의 폭탄테러와 매복공격은 이같은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31일 오후 바그다드 중심부에 위치한 연합군 사령부 단지 ‘그린 존’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이라크인 4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 이라크 경찰은 이라크 과도정부 총리로 지명된 이야드 알라위가 탑승한 차량 행렬이 불과 수 분전에 폭파 지점을 지나갔다고 밝혔다. 지난 5월17일 암살된 이라크 과도정치위원회의 이제딘 살림 위원장도 같은 도로에서 피격됐었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시내 서쪽의 하르티야 지역의 후세인 정권시절 바트당 고위당직자를 지낸 나임 하다드의 집 앞 거리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한 3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키르쿠크 동쪽 카디시아 구역에서는 쿠르드족 출신으로 키르쿠크 소재 미군기지 통역요원으로 일하는 이라크인 한 명이 승용차 탑승중 괴한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고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주둔중인 일본 자위대 기지 인근의 고속도로상에서도 이날 오전9시20분께 강력한 폭발이 발생, 미니버스 한대가 불길에 휩싸였다.
한편 전날 이라크 남부도시 쿠파에서는 순찰 중이던 미군들이 각각 매복공격과 로켓추진수류탄 공격을 받아 미군 2명이 사망했고 바그다드 남부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미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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