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상승 조짐’
빚 줄이면서 고정으로 바꿔
자칫 집값보다 더 빚질수도
미래 대비 어떻게
집 값은 높고 이자율은 올라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오른 집 값을 빌미로 변동이자율로 에퀴티 론도 뽑아 썼다면 앞으론 지출 늘어날 일만 남았다. 모기지 융자건 에퀴티 론이건 이건 모두 빚이다. 빚은 항상 적은 것이 좋고 없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자율이 낮을 때는 빚으로 사업도 확장하고 집을 늘려보는 것도 괜찮은 계산이었다. 그러나 지금쯤은 변동이자율은 고정이자율로 바꾸고 빚은 줄이면서 미래를 대비해야 할 때이다. 과중한 모기지의 위험부담을 짚어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보자.
■이자율이 올라가면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이자율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고정보다는 변동으로 모기지 이자를 얻는 주택 소유주들이 많이 늘었다.
변동 이자율은 초기 얼마동안은 고정보다 낮기 때문에 페이먼트가 적을 수 있지만 이자율이 올라갈수록 월 페이먼트가 늘어난다.
Economy.com에 따르면 최근 집 값 상승세 때문에 개인소득에서 모기지 부담률이 55%에서 73%로 늘어났다. 25만달러 모기지 융자의 경우 이자율이 4.26%일 때는 월 페이먼트가 1,231달러이지만 역사적으로 평균 모지기 이자율인 7.26%가 되면 월 페이먼트는 417달러가 늘어난다.
■집 값보다 융자액수가 더 많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 미 전국 집 값은 매년 6%씩 상승한다. 그러나 이는 가파르게 상승할 때와 하락할 때의 평균치이다. 하락할 때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심하면 연간 10%까지 떨어지는 수도 있다.
100% 모기지를 얻은 경우 만약 매입 후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집 값보다 더 많은 빚을 지게 되는 위험부담이 있다.
■집을 잃을 수도 있다.
집 값이 떨어져도 그냥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이사를 가야 하거나 부득이 팔아야 하는 경우는 손해를 볼 수 있다.
모기지 빚이 너무 과중해 페이먼트를 제때 못하면 차압의 위험마저 있다. 물론 차압 전 은행측과 페이먼트 재조정 등 여러 조정 방법을 이용할 수는 있다.
■은퇴저축이 줄어든다.
은퇴하면 현재의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옮기면서 현금을 빼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기지를 너무 많이 안고 있으면 집 팔아봐야 남는 것이 없고 리버스 모기지도 불가능해 은퇴생활이 각박해질 수 있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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