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팬 감성자극 호경기
가구업계 판촉전략 대 힛트
매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구업계에서 영화에 나왔던 가구세트를 만들어 고객의 눈길을 끄는 새로운 판촉전략을 쓰고 있다.
최근 가구업계에서 영화의 원작자나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거나 로열티를 주고 만들고 있는 가구로는 J.R.R. 토킨의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 가구들. 9왕들이 둘러앉았던 의자는 각각 2,200달러이며 가운데 청동으로 지도가 그려진 원탁은 4만4,000달러가 시중가격이다.
현대가구지만 고전적으로 만들어진 데다가 미전국 극장가를 휩쓸었던 영화에 등장했던 디자인이라 탐을 내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 다음은 ‘언더 더 터스칸 선’(Under the Tuscan Sun)에 나왔던 가구 컬렉션. 와인랙 캐비닛은 1만달러인데도 그 가구를 들여놓으면 이탈리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는 이유로 영화팬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 외에 가필드, 프린세스 다이어리2 등의 영화에 나오는 가구세트도 영화팬들의 감성을 자극, 매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가구업계는 전에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해 십계, 카사블랑카 등 히트했던 영화에 등장했던 가구들을 복사 판매하긴 했지만 이런 판촉이 부동산 붐과 함께 뜸했다가 최근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장식가들은 영화에 등장했던 가구 디자인이라고 해서 재질이나 만드는 솜씨에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므로 프리미엄 얹어주면서 굳이 이들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가구업계는 영화 속에 나왔던 침대 세트나 티파티 세트로 고객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만 있다면 한동안 할리웃과의 밀월관계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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