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유권자가)누구를 선택할 지의 선명도는 공화당 전당 대회가 끝나고 어떤 이슈를 가지고 나오느냐가 관건입니다.
12일 샌프란시스코 캐티드럴 힐 호텔에서 열린 베이포럼(회장 김동옥)의 강연자로 나선 양진석 코테마데라 시의원(공화당)은 이 같이 밝히고 부시와 케리 양진영모두 부동표가 많은 주에서의 ‘표 모으기’가 이번 대선의 승패를 판가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2004 대선 전망’에 대해 강연한 양 의원은 민주·공화 양당 모두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을 전쟁에 두고 있다며 부시진영은 시작한 전쟁은 끝을 맺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케리 진영도 이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전쟁은 독자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나토(NATO) 등 우방국의 지원 하에 치러져야 한다고 케리측이 부시 진영을 몰아세우고 있으며 부시의 강경주의적 외교정책이 적을 만들었다고 공격하고 있다고 양 의원은 소개했다.
그는 또 이번 대선의 뜨거운 이슈로 경제 살리기와 사회보장, 교육 등이라고 밝히고 두 당이 유일하게 교육에 적극적으로 지원 해야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통적인 보수당인공화당은 줄기세포 개발(유전자 조작), 동성애 혼인, 낙태 등을 반대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이를 찬성하고 있어 양당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양당의 비율은 민주 70%, 공화 22%로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 의원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존 케리 후보를 지원하는 후원회가 결성됐다며 한인이 정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돈도 중요하지만 미국 사회에 활발히 참여하는 자녀가 되도록 부모들이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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