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식품값 속속 인상
▶ 간장류, 라면등 도매가 10% 이상 올라
달러 약세 여파로 장바구니가 위협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들여오는 일부 간장, 라면, 과자 등이 달러 약세로 인해 도매가가 8-10% 인상됐다.
샘표 USA의 판매담당 이영근 팀장은 “환율과 운임비, 원자재 인상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연말이 값을 올리기에 민감한 시기이기는 하나 미루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식품의 진종택 부장은 “금년초에 비하면 수입가격이 전반적으로 20% 정도 상승했다”며 “그동안 도매업체가 상당부분의 손실을 감수해 왔지만 조만간 소매물가에 반영될 것이며 이는 소매업체도 알고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연말이 식품업계의 최대 대목인데다, 매출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아직까지 도매업체들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으나 늦어도 연말이나 내년초를 기해 전면적인 상향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들은 1,150원에서 1,0 30원까지 떨어진 환차손만 해도 10% 인상 요인은 충분히 되고, 원가 자체의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15-20% 인상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수퍼H마트의 박종환 과장은 “ 수입 물건을 3개월 전에 주문했기 때문에 현재까진 큰 가격 변동이 없으나 현 상태의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3개월 이내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브라더스의 유성우 구매담당자도 “물건을 미리 주문하기 때문에 최근에 물건값이 급증한 것은 아니나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한국업체의 물건값은 환율의 변동에 더 빠른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랜드마트 게이더스버그점의 이성규 매니저는 “한국의 물건값이 조금씩 올라 현재 제자리에 있는 가격은 전혀 없다”며 “두어달이 지나면 물건값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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