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의 여파로 28일 LA-인천 노선의 파행 운영이 시작되면서 한인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공항 이용에 혼선이 빚어졌다.
29일 새벽 0시20분 LA국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인천행 203편이 조종사 파업에 따른 운항 취소로 인해 결항됐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203편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의 일부가 28일 오후 2시에 이륙한 201편을 이용, 앞당겨 출발해야하는 혼잡이 빚어졌고 나머지 승객들도 여행 일정을 변경하거나 타 항공사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 공항지점 한태근 지점장은 “당초 예약자 172명 중 10여명이 예정을 앞당겨 출발했고 대부분의 승객들은 이후로 일정을 바꾸거나 타 항공사로 변경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1일까지 LA-인천 노선 축소 운항을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는데 노사 양측의 협상 전망이 아직 불투명한 상태여서 이번 파행 운항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주내 극적 타결이 이뤄지더라도 정상 운항을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해 다음주까지는 축소 운항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 관계자는 “8월3일 이후 운항 일정은 29일 오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 203편 예약자들에 대해서는 대체 항공편을 준비 놓은 상태며 빈 좌석에 대한 추가 예약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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