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한인노인센터, 2층 내년 봄 완공
자체 건물 개관 5주년을 맞은 볼티모어 한인노인센터가 2층 확장 공사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공사는 이 달말 설계가 끝나는 대로 내년 1월 시공업체를 입찰로 선정, 봄께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1층과 같은 크기의 2층 내부 공사가 완공되면 운동 공간 중심의 중앙홀과 체육관, 샤워장 및 스파, 의무실, 다용도실, 도서관,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서게 된다.
노인센터는 시 주택국과 주 공공사업위, 한인 후원자의 지원 및 노인들의 모금 등으로 40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노인들은 한인 사회의 후원과 함께 자체적으로도 모금 활동을 벌여 10만 달러를 모아 한인사회를 놀라게 했다. 센터내 ‘고참’ 회원들의 친목모임인 목련회(회장 김성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0달러의 거금을 모아 공사 기금으로 기부했다.
매주 월-금 영어, 컴퓨터, 에어로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노인센터에는 이번 학기 285명이 등록했으며, 매일 80여명이 출석하고 있다.
한편 노인센터는 13일 오전 창설 1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센터의 역사를 담은 사진 상영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존 스튜워트 시노인국장은 “한인노인센터가 시내 어느 노인센터보다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칭찬하고, “내년에는 2층 확장공사를 통해 더욱 넓은 공간에서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코일 이사와 김혜일 한인회장은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젊음을 잃지 않는 노인들이 계속 건강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격려사를 했다.
김진수 노인센터 운영위원장은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노인들도 4달 전부터 매월 1인당 1달러를 내 월드비전의 불우 아동돕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더 어려운 이들을 돕고, 봉사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10년전 센터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비디오 상영에 이어 스튜워트 국장은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공연활동을 한 센터 고전무용단원 12명에게 일일이 표창장을 수여하며 격려하고, 노인센터측은 스튜워트 국장에게 감사 선물을 증정했다.
목련회는 2층 확장공사 기금 5,000달러를 전달하고, 이사 및 직원들이 소개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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