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덕(정)·박보영(부)씨, 차기 한인회장 선거 출사표
오는 3월 12일 치러지는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에 한기덕 트리플씨도매상 사장이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한 사장은 11일 저녁 장원반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보영 전 축구협회장을 수석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해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한 사장의 부인 한옥규씨와 부회장 내정자인 최향남씨가 함께 참석했다.
한 사장은 “한인들의 도움으로 사업에 성공한 만큼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면서 “첫 1.5세대 출마자로 많은 기대를 모아 부담되지만,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1세와 2세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면서 “한국 문화와 전통의 계승과 보전과 함께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노인 문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인사회의 인식이 미흡한 여성문제를 여성회 등과 협조, 개선해 나가겠다”며, “노인단체 및 청소년 단체와도 함께 논의, 필요한 부분을 찾아 해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한인사회의 성장에 반비례해 한인회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다”면서 “한인회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도록 신뢰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50)은 16세 때인 1972년 부모와 함께 도미, 볼티모어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친구들과 함께 트리플씨 도매상을 창업했다. 트리플씨는 현재 직원 85명에 연매출 1억2,000만달러, 메릴랜드를 비롯 DC, 버지니아, 델라웨어, 펜실베이니아의 1,000여 업소와 거래하는 지역 한인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러닝 메이트인 박 전회장(52)은 1982년 도미, 1989년 글렌버니에 ‘D&J 오토 서비스’를 개업,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박 전회장은 “지난 12월초 한씨로부터 러닝메이트 요청을 받았다”면서 “10년 이상 체육계 활동을 하면서 느낀 한인사회의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수락했다”고 밝혔다.
여성문제와 함께 정무, 홍보 부문의 업무를 담당하고 싶다는 최향남씨(52)는 UMCP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연방사회보장국 공보실 홍보관으로 재임중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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