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미스 아시안 아메리칸에 선정된 제니퍼 필드 양 <사진 한국 화보 제공>
‘대상 계기로 헐리우드 진출하겠다’
“이처럼 즐거워 보긴 난생 처음이예요”
97년 에스더 황 이후 한국계가 처음으로 미스 아시안 아메리칸에 선정됐다. 주인공은 한국계 어머니(엔젤라 송 필드), 미국인 아버지(도날드 필드)를 둔 제니퍼 필드양(사진, 24). 지난 5일 SF 팔레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제 21회 미스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선정된 제니퍼 필드 양은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덕에 미스 아메리칸에 선정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서투른 한국어로 “한국 최고! 코리안 원더풀!”을 연발한 제니퍼 양은 1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계가 미스 아시안 아메리칸에 뽑힌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기쁨을 베이지역 한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 아시안 아메리칸 미인대회에서 19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영예의 대상 및 탈렌트 상을 수상한 제니퍼 필드양은 “외모보다는 다양한 재능, 따스한 인간성이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대상을 계기로 그동안 꿈꾸어 왔던 헐리우드 진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타클라라에서 영화예술을 전공한 필드양은 그동안 학교에서 제작한 단편영화에 다수 출연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어왔다. 현역 배우로서 앤젤리나 졸리를 좋아하고, 성격배우 로베르토 델리뇨등을 존경한다는 필드 양은 성악에도 두각을 나타내 이번 대회에서 모차르트의 돈지오바니 중에 나오는 아리아를 불러 심사위원들을 놀라케 했다.
89년과 2001년 한국을 방문, 즐거운 추억도 갖고 있다는 필드양은 낙지 복음과 오징어, 오이 김치를 먹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며 63빌딩을 방문하여 쇼핑했던 부채등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 5피트 5인치, 110파운드의 날씬한 몸매의 필드양은 오는 가을부터 아시안 이벤트에 다수 참가하게 되며 코뮤니티를 위한 Art Education 자원봉사도 준비중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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