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많이 피우는 여성들은 시험관 시술에서 기증받은 난자를 이용해도 임신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의 리스본 소재 IVI 클리닉의 세르지오 수아레스 박사는 하루 열개피 이상 담배를 피우는 여성 44명에 대해 기증받은 난자로 시험관 시술을 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적게 피우는 여성 785명에 대한 시술결과와 비교했다.
이 결과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적게 피우는 여성들은 52.2%가 임신에? 성공했으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여성들은 34.1%만 성공했다. 연구대상이 된 이들은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성과 결혼한 여성이다.
연구팀은 하루 10개피가 넘는 담배를 피울 경우 자궁에 영향을 주어 배아 수용성이 낮아지며 자궁에 착상이 돼 임신이 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담배를 많이 피우는 여성의 시험관 임신 비율이 낮지만 임신이 될 경우의 다태임신, 즉 둘 이상의 태아를 임신할 비율(multiple pregnancy rate)은 오히려 높았다고 밝혔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여성의 다태임신 비율은 60%로 그렇지 않은 여성의 31%보다 2배 정도에 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전문지 휴먼 리프로덕션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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