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김을 중국계로 SF크로니클 아차 실수
15명 중 3명을 뽑는 샌프란시스코시 교육위원 선거에서 제인 김씨를 포함한 당선자 3명 모두 여자인 것으로 알려져 ‘우먼 파워’를 새삼 실감케 했다.
거기다 3명 모두 소수계 출신이어서 앞으로 교육계에 미칠 새로운 바람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이로서 SF 여성 교육위원 수가 15년만에 처음으로 남성을 앞지르게 됐다.
김 당선자에 이어 2위로 당선된 하이드라 멘도자는 필리피노 아메리칸이고 3위인 김 셰리 무파스는 흑인이다.
특히 김 당선자와 무파스는 현직 교육위원인 에릭 마와 마크 산체스가 적극 후원했다.
멘도자 당선자는 개빈 뉴섬 시장의 교육 어드바이저로 활동했다.
유력한 당선 후보로 5선에 도전한 댄 켈리는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자 등에게 밀려 5위에 머물렀다. 또 현 위원인 에디 칭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이들 세 명의 신임 당선자들은 선전성 정책보다는 학생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미 교육 정책면에서 호흡을 함께하고 있는 김 당선자와 무파스는 ‘교육구의 학생 배정권’(District’s Students assignment System)을 강화, 인종적인 요소를 더 배합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부학교에 특정 인종이 편중되는 것을 막고 다양한 인종이 교육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제인 김과 다른 당선자들에 관한 기사를 9일 B섹션 첫 페이지에서 B4면에 걸쳐 게재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제인 김 후보를 차이니스 아메리칸으로 실었다.
이에 본보가 기사를 작성한 질 터커 여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터커 기자는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선거가 끝나서 복잡하고 어지러운 시점에서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인 김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면서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내일 당장 정정 보도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