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총연-한인회, 명칭 둘러싼 6년 앙금 대화로 풀어
뉴저지 한인총연합회(회장 임극)와 뉴저지 한인회(회장 최중근)가 그동안의 불편한 관계를 접고 화합의 ‘물꼬’를 텄다.
최근 대화를 통해 갈등관계를 청산하고 협력관계를 모색해 온 총연과 뉴저지 한인회는 화합하자는 취지로 우선, 오는 3월1일 삼일절 기념식을 팰리세이즈 팍 소재 뉴저지 한인회관에서 함께 갖기로 했다.
두 단체는 지난 2001년 5월 당시 ‘북부 뉴저지 한인회’(당시 회장 김종찬)가 명칭을 ‘뉴저지 한인회’로 바꾸면서 갈등이 빚어졌으며 그 후 현재까지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지난 6년간 총연은 북부를 제외한 남부, 서부, 중부 지역 한인회들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뉴저지 한인회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뉴저지 한인회 역시 나름대로 북부 뉴저지 지역의 한인들을 위한 민원활동과 뉴저지 추석맞이 대잔치 행사 등을 치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뉴저지 총연과 관련해서는 불편한 관계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총연의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임극씨와 최중근 현 뉴저지 한인회장이 3~4차례에 걸쳐 대화를 통한 화합을 모색하면서 어느 정도 뜻을 하나로 모아, 3월1일 삼일절 행사를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
최중근 뉴저지 한인회장은 “그동안 두 단체가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한인사회에 적지 않은 혼동과 분열을 빚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언젠가는 총연과 뉴저지 한인회가 손을 잡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임극 총연회장도 “비록 지난 수년간의 갈등을 단숨에 풀 수는 없겠지만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협력관계를 서서히 구축해나가기로 최 회장과 합의했다”며 “조만간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갈등의 핵심이 돼 온 뉴저지 한인회의 명칭과 관련, 양측은 “일단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뒤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지원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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