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가 먹고사는 문제 책임지겠다는 것인가...
“이제는 먹고 사는 문제까지 뉴욕한인회가 간섭하네요. 우리가 비즈니스를 위해 한국일보에 광고하는 것인데, 그걸 하지 말라니 장사를 망치라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뉴욕한인회(회장 이경로)의 광고 게재 거부운동에 대한 한 광고주의 따끔한 일침이다.뉴욕한인회는 28일부터 뉴욕한국일보에 대한 광고 게재 거부운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그 이유를 코리안 퍼레이드 퍼밋 신청과 관련 한인회가 발표한 동포 투표가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는 기사를 쓴 한국일보를 더는 방관할 수 없어서라고 주장했다.
한인회는 이어 “광고 게재 거부운동에도 불구하고 광고가 지속된다면 뉴욕한인사회에 역행하는 기업으로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으므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협박조(?)로 강요, 한인회가 구독을 거부하고 광고 게재 거부를 결정하면 한인들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였다.
지난 수개월간 뉴욕한인회는 코리안 퍼레이드 퍼밋을 중복신청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억지주장을 담은 한인회보를 두 차례나 발행하며 한인사회의 분열을 초래했고, 본보에 대한 취재 거부와 구독 거부 등의 전횡을 일삼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런 비난 속에서도 한인회는 심지어 한인들의 생존권과 관련된 광고 게재 거부까지 들고 나옴으로써 ‘절박한 한인들의 먹고사는 문제까지 공격수단으로 삼는다’는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김주찬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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