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미국 태생 노동자들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항간의 속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 공공 정책 연구소는 과거 연구 조사와는 달리 신규 이민자 유입으로 인해 미국 태생 노동자들의 구직에는 문제가 없으며 고등학교 중퇴자들에 한해 제한적인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노동 시장 중 외국 태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고교 중퇴자(32%) ▲고교 졸업자(12%) ▲대학 중퇴자(9%) ▲대학 졸업자(13%) ▲석사 학위 소유자(16%) ▲박사 학위 소유자(28)% 등이다.
UC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지오바니 페리 경제학 교수는 “신규 이민자들은 미국 태생 노동자들과 다른 교육 환경과 직업 교육 환경에서 자라 실제로는 경쟁적인 관계에 있지 않다”며 “특히 다민족 국가인 미국 사회에서는 다양한 직업이 존재해 신규 이민자로 인한 구직 경쟁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단순 노동직은 미국 태생 노동자와 경쟁이 될 수 있지만 이 또한 실제로는 그리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리 교수는 또 ‘고학력 신규 이민자로 인한 미국 내 고학력자의 구직 문제 발생 가능성’에 대해 “고학력자는 미국 태생들이 외국 태생보다 구직 시 우위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고학력 외국 이민자 유입은 미국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만큼 이 또한 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답했다.한편 이번 발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고교 중퇴자 노동 시장의 67%를 외국인 태생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미전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호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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