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혜택 늘고 ‘군입대=주류사회 편입’ 인식 확산
미군 입대를 희망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사상자가 속출해 ‘수렁’으로 비유되는 이라크 전쟁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인 입대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입대시 제공되는 각종 혜택 때문이다.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미군에 입대한 뒤 제대할 때 받는 연금이 50% 인상됐으며 학생의 경우 최대 6만5,000달러까지의 융자가 가능하다. 또한 영주권 취득 후 5년이 소요되던 시민권 취득 기간 단축도 테러와 전쟁 이후 영주권자임에도 불안해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그러나 실제 군 입대를 하는 한인들은 각종 혜택보다 ‘군 입대=주류 사회 편입’의 기회라고 강조한다.
지난 2003년 11월 군에 입대한 강모(26)씨는 “앞으로 항공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며 “군에 입대하게 된 동기도 헬리콥터 정비병으로 근무하며 익힌 노하우를 활용해 전문직 진출을 꾀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민정보센터가 지난 11월 발표한 미국내 외국인 군인 통계(2005년 1월 기준)에 따르면 영주권자로 군에 입대한 한인은 1,936명으로 필리핀 등에 이어 4위로 불과 2년 사이에 3배 이상 급증했다.뉴욕시 일원 모병소의 모병관들은 이라크 전쟁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지
난 6개월 동안 모병 현황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같은 ‘전쟁특수’는 이민자 없이는 전쟁을 치를 수 없는 국방부의 다급한 상황과 연결되어 있다. 지난 11월 발표된 이민정책센터의 보고서는 “이민자 없이는 국방부의 모병 목표가 달성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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