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에 거주하는 시아라 레빈(22)이 90세 생일을 맞은 친척을 축하하기 위해 보스턴을 방문했다가 뜻밖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새벽 2시께 술집을 나온 레빈은 두 명의 남자 친구와 함께 보스턴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악명 높은 명소 ‘에프터 아워 파티장’으로 향했다. 파티 도중 발생한 논쟁이 총격전으로 번지면서 친구들과 함께 차 안에 앉아있던 레빈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것. 레빈은 친구들에 의해 새벽 3시58분께 보스턴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으나 총격전이 발생한 시각과 병원 도착 시각이 차이가 나 경찰이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에프터 아워 파티장 이웃에 사는 조슬린 듀란(37)는 “총격이 5-6번 계속됐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데이비스 보스턴 경찰국장은 “총격전이 시작된 시각과 레빈이 병원에 도착한 시각 사이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친구들이 그녀를 곧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레빈의 가장 친한 친구인 로빈 서스맨은 “총격이 있던 날 밤 레빈과 함께 있었던 두 명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그들이 레빈을 곧장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노력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캔터키주 단빌 출신인 레빈은 미시간 대학을 졸업한 후 맨하탄의 저드슨 메니지먼트에서 근무했다. 국제적으로 일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으며 해외여행 경험이 풍부했다. 그녀가 졸업한 고등학교의 안젤라 존슨 교장은 “그녀의 죽음은 큰 손실”이라며 애도했다. 레빈은 졸업생 대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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