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박미미 전도사.
마가교회 박미미씨
중국을 방문중이던 한인 선교팀이 빗길 교통사고를 당해 한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함께 간 나머지 일행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선교를 위해 중국 황도로 떠난 마가교회(담임 채동선 전도사) 중국 선교팀은 29일 오후 숙소인 ‘도문’에서 자동차로 6시간 거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선교모임에 초청을 받고 이동중, 이들을 태운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길가에 세워진 전봇대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차안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미미 전도사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다른 3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마가교회 청년부 담임 전도사로 활동하던 박 전도사는 사고 당일 몸이 불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다른 전도사를 대신해 목적지로 이동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박 전도사는 중국의 한인들을 위해 선교를 떠난다며 중국어를 연습하는 등 지난 한달간 많은 준비를 했는데 이같은 변을 당해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선교팀은 오는 6월 2일 LA로 돌아올 예정이며, 박 전도사의 장례식은 3일 오후 2시 교회장으로 엄수된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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