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국적 항공사들이 항공과 호텔 등 패키지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항공사들 여행객 모집서
호텔·렌터카 패키지 상품도
요즘 항공사는 비행기표만 팔지 않는다.
여행객 모집에서부터 호텔과 렌터카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까지 판매, 흡사 여행사를 방불케 한다. 항공사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휴가철 여행상품이 게재되고 마일리지 카드를 보유한 고객들에게는 수시로 홍보 메일이 발송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국적항공사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지역에서 항공권과 호텔, 한국 병원 의료 서비스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올해 연말까지 LA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를 출발하는 인천행 아시아나 티켓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무료 호텔 숙박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은 한국 베스트웨스턴이나 휴먼 스타빌 호텔 무료 2박 또는 신라호텔이나 인터콘티넨탈 호텔 무료 1박 숙박권을 받는다. 에코노미 항공권 승객은 베스트웨스턴이나 휴먼 스타빌 호텔 하루 숙박을 30~40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시아나는 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업무제휴를 체결, 한국 의료검진 서비스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나 승객은 의료서비스를 골드패키지(100만원), 다이아몬드 패키지(150만원), 플래티넘 패키지(200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대한항공도 아시아나와 같이 항공권과 롯데호텔 등 항공과 숙박을 연계하는 에어텔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에 도착하면 항공사를 통해 자동차 렌탈과 지역 여행 상품을 고객이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그룹 계열사인 인하대 병원을 통해 승객들이 의료검진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 항공사는 또 인터넷이나 마일리지 클럽 회원에 한해 특별 할인권 할인 행사를 수시로 실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전자티켓 발권이 활성화되면서 여행객들이 여행사 위주의 패키지 상품 구매에서 탈피,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호텔과 여행지를 선택하며 직접 여행을 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항공사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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