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은 700만 재외동포를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창립되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정부는 대한민국 수립 후 반세기가 지나도록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가 재외동포들의 청원에 의하여 문민정부때 처음으로 재외동포를 위한 동포재단을 창립하게 되었다
동포재단이 출범했을 때 예산은 88억원이었으나 금년 예산은 324억원이 되었다. 매년 동포재단 예산이 국회 예결위원회에 회부되면 동포재단후원 발전위원회에서는 예결위원회를 찾아가서 예산증액을 요청하였고 그리고 동포재단 발전을위해 재외동포 민원창구를 동포재단으로 일원화 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그리고 지금은 동포재단의 제주도 이전 반대 운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있다
그러나 동포재단 10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때 해외동포를 위해 잘 한 일들도 많지만 설립 취지와 거리가 있는 일들도 있었다. 우선 동포재단 자문위원회와 관련해 2년전 이를 구성할때 국내에 있는 몇분만을 참여시키고 해외동포는 한분도 참여시키지 않았다. 해외동포를 위한다는 동포재단에 해외동포가 한 사람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또 재외공관에서 돌아온 외통부 직원들이 동포재단에 파견되어 일하다가 다시 재외공관으로 발령이 나면 동포재단을 떠난다. 지난 10년간 동포재단에 부임했다 떠난 외통부 직원이 20여명 이상이 된다고 한다. 이런 점은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는 재외동포 권익을 위해 좀 더 노력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며 마지막으로 동포재단이 주관 하는 이벤트성의 각종 대회들을 지양했으면 한다.
해외동포 700만은 해외동포 형성과정에서 부터 고난의 역사였다. 일본제국주의 침략으로 우리민족은 북만주로, 시베리아로, 하와이 사탕수수 밭으로 흩어지기 시작하였으며 한국전쟁 후 전세계로 흩어져 디아스포라 민족이 되었다.
그러나 700만 해외동포는 해외에 살면서도 그동안 조국의 발전과 도약에 있어서 각 시대에 걸맞는 지대한 역할을 감당해왔다고 생각한다.
김원삼 / 재외동포재단 후원발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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