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것을 유식하게 표현하면 ‘인생’이라고 하고 좀 무식하게 말하면 ‘먹고 사는 것’이다. 옛날에는 인생이란 위대하고 거창한 것이라고 믿고 잘만 하면 살맛 나는 인생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렇게 거창하게 보았던 인생, 그것이 별거 아니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뀌어진다. 옛날에는 수준이 낮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에는 더 유식해 보이고 이것이 정말 살맛 나게 해 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학벌, 권력, 재산, 지위 같은 것이 필요하고 인생을 멋지게 꾸며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위치에 서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삶의 뒤안에서 보면 그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어진 것에 만족을 느끼며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살며 찾는 로망, 그것이 크고 거창한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아주 작고 미미한 것인데 그것을 모르고 엉뚱한 욕심을 부리다 보면 진짜 가질 것은 잊고, 필요없는 것만 잔뜩 가슴에 품고 살게 된다.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야! 황금의 땅 엘도라도는 저 높은 산에 있는 것이 아니야. 그것은 당신과 부인이 마주 앉아 차를 마시는 뒷뜰 발 밑에 있단 말이야.”
강현진 /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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