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멕스, 내년 6%상승 예상
비즈니스 여행비가 내년에도 어김없이 오를 전망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는 4일 내년 국내 비즈니스 여행경비는 평균 1,110달러로 올해보다 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비는 올해보다 거의 7% 오른 3,171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8년 예상 물가상승률 2.3%를 훨씬 앞서는 수치라 기업들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줄 전망이다.
AmEx는 내년에도 항공요금 및 숙박비, 자동차 렌트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즈니스 여행비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Ex는 “고유가와 더불어 항공사들이 할인요금 적용 좌석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항공요금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mEx에 따르면 내년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요금은 5~10%, 국내선 일반석 요금은 1~5%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중순 미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280개 항공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 요금은 전년 동기대비 8% 오른 바 있다.
또한 내년 고급 호텔 숙박비도 5~7%, 중급 호텔 숙박비도 4~6% 오를 것으로 내다보여 비즈니스 여행비 인상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자동차 렌트비도 4%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같은 비즈니스 여행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직원들의 비즈니스 여행을 제한할 의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비즈니스여행협회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들은 직원들의 비즈니스 여행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협회 대변인 칼렙 틸러는 “다만 기업들이 비즈니스 여행을 떠나는 직원들에게 항공비 비즈니스 혹은 퍼스트 클래스 예약을 자제하도록 주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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