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로 난방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김스전기매장에서 한 고객이 할로겐 전기히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은호 기자>
히터·전기요·담요 등 난방용품 인기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한인 가전업소들의 겨울나기 상품의 판매 열기가 뜨겁다. 생활용품업체인 ‘김스 전기’는 전기히터 등 각종 난방용품과 담요를 절찬리 판매중이다.
최영규 매니저는 “지난주부터 난로와 전기요 판매량이 평소보다 2~3배 가까이 늘었다”며 “전기히터의 경우 하루 200~300대 정도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라고 설명했다.
라디에이터 히터의 경우 안전성의 이유로 선호했으나 올해는 한국산 할로겐 히터가 인기라는 것. 히터와 함께 건조가습기도 꾸준한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생활공간과 잠자리를 따뜻하게 데워줄 전기요, 전기장판, 겨울철 이불도 각 마트나 백화점을 통해 판매가 크게 늘었다.
‘정스 백화점’의 박정수 매니저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요, 전기장판, 극세사 이불이 하루에 20~30장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불마트’의 경우에도 다량의 고급스런 디자인의 극세사 이불을 구비해 판매 중이다. 제인 진 매니저는 “극세사 이불은 실을 100분의 1로 쪼개어 짠 것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다”며 “11월 들어 세트로도 다량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곳에는 취향에 따라 체크무늬, 프린트가 된 제품 등 디자인이 다양하며 코리아타운, 가든그로브 등 각 이불마트 판매처에서 100달러 선이면 구입 할 수 있다.
지난 11월 출시된 ‘노이 황토 매트’의 경우 한국인에게 친근한 ‘황토’가 함유된 원단에 전자파차단 열선을 사용한 것이 특징. 공급처인 ‘KSR 무역’에 따르면 수험생이나 노인들에게 인기다.
따뜻한 아랫목을 연상케 하는 온열카펫도 있다. 서양식 카펫과 온열매트가 하나로 합쳐진 미건 온열카펫은 아토피성 피부염과 호흡기 질환예방에도 좋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 현재 한인 타운과 밸리 지점에서 할인판매 중이다.
‘로랜드’의 홍유라 마케팅 매니저 역시 “가볍고 따뜻한 거위털 이불과 물과 바람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구리요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이 즐겨 입는 토탈 패션 전문매장인 ‘칼라’에도 겨울철 퍼커 및 코트가 다량 입하되어 있다. “40~50대의 연장자들은 대부분 겨울철 누비 점버 및 퍼커 등 두꺼운 소재의 겨울옷도 좋아 한다”며 “남자는 순모 콤비 자켓이나 잠바류, 여성은 브이넥 세타나 하프코트를 많이 찾는다”는 것이 사장의 설명이다.
멋과 보온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능성 내의도 등장했다.
12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벤티첼로’의 기능성 내의는 천연실크로 제작돼 겉옷의 실루엣을 살려주는 착용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 LA 소재 속옷전문점 ‘태창’을 비롯해 김스 전기에서도 구입 할 수 있다.
올 겨울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데다 멋스러운 디자인까지 곁들인 상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권영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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